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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1. 경기12좌창 ‘출인가’
- 경기12좌창 中 <출인가>는 <선유가>에 속하는 노래지만 그 끝을 별개의 악곡으로 분류되어진다. <출인가>의 내용은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고 있고, 장단은 6박 도드리장단으로 치지만 중간에 나오는 “놀고 가세...”의 후렴은 4박으로 치는 것이 특징이다.

2. 경기12좌창 ‘선유가’
 경기 12좌창 中 <선유가>는 뱃놀이를 주제로 한 노래이며,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도
담겨있다. 악곡의 구성은 “가세 가세 자네 가세”를 시작으로 “동삼월 계삼월..” 또는 “가세 가세 자네 가세..”의 두 후렴구를 엇바꾸어 부르는 것이 독특하며 장단은 6박 도드리로 연주한다.

3. 휘모리잡가 ‘만학천봉’
 휘모리잡가는 휘몰아 친다 하여 휘모리 잡가라고 하는데 그 중 <만학천봉>은 인간 세상의 자연 풍경과 선동의 행족을 넣어 서로 묻고 대답하는 식으로 익살스럽게 사설을 엮었다. 그리고 가사의 시작이 “만학천봉”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 첫 부분의 가사가 그대로 노래 제목이 된 것으로 보이며 악곡 전체가 세 단락으로 되어 있어 시조의 초장, 중장, 종장으로 나누어지는 3장 형태를 따르고 있다. 장단은 휘모리장단으로 연주된다.

4. 회심곡
 ‘부모의 은혜가 그지없이 중하니 공덕을 쌓아 부모의 은공을 갚아야 한다’라는 인생의 뉘우침을 담고 있는 <회심곡>은 스님들이 부르는 염불조와 경기명창들이 부르는 소릿조로 나뉜다. 선율은 비슷하나 소릿조가 염불조 보다 넓은 음역을 사용하고 다양한 기교를 부리는 것 이 특징이며 장단은 꽹과리로 노래하는 중간 중간에 엇모리와 비슷하게 친다.

5. 억새풀의 노래                                                       작곡 장우균
억새풀이 가을 바람에 흔들리며 노래를 부른다. 우리의 인생도 바람이 불면 흔들리며 다시 일어서듯이 우리의 삶을 억새풀에 비유하여 표현해본  곡이다.

6. 25현과 방아타령                                                   편곡 장우균
 경기민요를 대표하는 엮음형식의 민요로써 경토리의 매력을 담고 있고, 다른 민요와 달리 하나의 후렴구로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매 절마다 다르게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장단에 25현 선율을 입혀 서정적이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담아 편곡했다.

7. 굿거리(오봉산,오돌독,양류가)                               편곡 박정선
 첫 노랫말이 “오봉산”이라 붙여진 이름 <오봉산 타령>, 제주민요인 <오돌또기>와 비슷한 <오돌독>, “에후 절사 더덤석 안고서 아하 요것이 내사랑”이 후렴구인 <양류가>가를 “굿거리”라고 이름 붙여 같은 장단에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