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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서트 ‘탈을 벗은 노래’

○ 주제
현실세계에 살아남기 위해 치러야하는 가장 큰 과제가 무엇일까! 준비되지 않은 노년, 두꺼운 벽에 가로막힌 실업자, 복잡한 가정문제 등 수많은 현실의 과제 속에서 나의 ‘욕망’은 일찌감치 보이지 않는 탈을 만들고 그 속에 숨겨져 있다. 이 ‘욕망’들은 어느 순간, 모두 잠식되어 무감각의 상태로 굳어지고 있다. ‘욕망’이라 불리는 ‘본연의 자아’는 이대로 잊고 지내도 되는 것인가! 팍팍한 현실, 사회적 규범, 타인의 인식 혹은 자기검열이라는 보이지 않는 탈.
‘탈을 벗은 노래’는 별산대놀이의 등장인물인 ‘소무’를 통해 욕망을 이야기한다. 소무는 대사도 없고, 노래도 없고, 돋보이는 춤도 없는 보통의 배경인물이다. 소무가 쓰고 있는 탈에 욕망을 감추고 사는 현대 사람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탈을 벗은 소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노래에 숨어있는 그녀의 욕망에 문을 두드려 본다. 그리고 내 안에 덧 쓰인 탈을 들춰내어 나의 욕망과 만나본다.
 
○ 프로그램 구성 
- 꽁서트: 꽁트+ 콘서트
- 별산대놀이의 노래는 원곡으로 부르고 이곡에 같은 주제로 재해석한 곡이 연결된다.
- 장면은 백세시대, 취업난, 현대가정 세 가지 에피소드다.


○시놉시스
그녀! 이름은 소무. 언제부턴지 얼굴에 탈을 쓰게 된 이후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항상 탈춤 판에 서고는 있지만 아무 말도 없고 춤도 추지 않는 그녀를 눈여겨보는 이는 없다. 둘러보면 왜장녀랑 애사당이 배를 내밀기도하고 북을 내둘러치기도 하면서 춤을 추고 있다. 또 잠시 후에는 무당이 방방 뛰며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그녀는 왠지 자신이 더 잘할 것만 같다. 그렇지만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목도 몸도 말을 듣지 않는다. 한편 사람들은 말을 못하는 그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긋지긋했던 가면이 벗겨진다. 그녀는 그간에 자신이 들은 사연들을 쏟아내듯 이야기 하는데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기억하지 못한다. 

⚫ 인트로- 소무 탈을 벗다.
늦은 타령장단에 맞춰 소무는 춤을 춘다. 그러나 그 모습이 편치 않아 보인다. 그녀가 체념한 듯 주저앉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탈이 벗겨진다. 탈이 벗겨진 소무는 주저없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쏟아내는데...
 
⚫ 장면 1- 소무가 들려주는 첫 번째 이야기
많고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인데도 이상하게도 비슷하다. 사람들은 백 년 전에도 지금도 무병장수를 소원한다. 달라진 것은 70청춘
노래: 등잔가세, 창부타령 - 창작곡  
*백세시대를 꿈꾼 과거와 현실이 된 지금이 병치된다. 
 
⚫ 장면 2-소무가 들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
노래: 백구타령, 조기잡이-창작곡
*기계적인 음향과 불규칙구조의 장단을 배열하여 취준생들의 생활과 심정을 노래한다.
 
⚫ 장면 3-소무가 들려주는 세 번째 이야기
노래: 국문뒷풀이, 아기 어르는 소리- 창작곡
*두 가지 버전의 소무테마로 기억이 되돌아온 소무를 음악적으로도 표현한다.
 
⚫ 에필로그- 다시 그곳으로
소무의 기억 탈을 쓰러 돌아간다.

이음예술단은 2017년 2월에 창단된 신생 예술단이다. 이음에 의미는 예술로 ‘사람과 예술’,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이어준다는 뜻이다. 전통공연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단체로 한국의 전통공연문화를 국내외에 창달하여 전통예술의 가치를 보급,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통예술의 전승 및 창조적 계승을 통해 침체되어있는 전통공연예술의 대중화 및 우리예술의 보급과 사회화합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앞장서는 단체이다.

꽁서트 ‘탈을 벗은 노래’

대관
공연정보
기간 2018-03-02 ~ 2018-03-02
시간 20:00(60)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
티켓 전석 초대
연령 취학아동 이상
문의 010-9349-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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