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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추어의 힘
풍류벗은 우리 음악을 즐기는 아마추어 연주단입니다. 비록 프로들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 완성도와 정교한 예술성은 없지만, 옛 선비들이 학문하는 틈틈이 실내악을 즐기고, 또한 농군들이 음악을 통해 농사일의 힘겨움을 이겨냈듯이 각자의 전공이나 직업과 무관하게 우리 음악을 즐기며 일상생활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음악은 삶의 일부입니다. 아마추어인 풍류벗은 옛 사람들의 풍류가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재현되고 실현 될 수 있을지 보여 줄 수 있을 것 입니다.

2) 국악 꿈나무 채원이
채원이는 국립국악중학교에 다니던 국악 꿈나무입니다. 2014년 갑작스러운 고열로 쓰러진 후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로, 채원이 어머니는 채원이를 24시간 간호하는 중입니다. 병원에서도 채원이의 병명을 알지 못해 “병명 없음”으로 결론 내렸고, 병명을 알지 못하는 극희귀질환이다보니 질병코드가 없어 (역설적이게도) 아무런 지원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풍류벗은 2014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 정기 공연 때 마다 공연 수익금을 박채원 양에게 전액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채원이와 채원이의 가족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