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안내

공연상세

성상식 <상식의 노래>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작업을 해오면서 스스로, 내가 하는 작업에 대해 냉소적이고 회의적일 때가 많았다.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결핍도 물론 이겠지만, 그보다도 예술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알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하였고 동시에 화를 내며 나를 속여 왔다. 물론 작업을 진행할 때는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그 작업이 끝나고 나면 다가오는 허무를 다시 위안하고 화를 내었다. 세상에서 예술이라는 장르의 것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현실이라는 단어 앞에서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재미있는 건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의미도 알 수 없고 회의적이지만 계속 뭔가를 하고 있었다. 2018년 제주에서의 ‘근음’이라는 작업 이후에 나 스스로에게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작품에 대한 의견과 질문들을 받았다. 정치와 경제라는 이분법적인 논리에서의 구도가 조금씩 틈이 생기는 그것들을 느꼈다. 그 틈이 예술이 세상에 들어갈 자리라고 스스로 정의를 내리기 시작하자 나에 대한 스스로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하였고 내가 하고있는 일들에 애착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 마음과 정신을 음악과 시각, 퍼포먼스라는 장르를 통해 조화롭게 하나의 공연으로 만들고자 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더욱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싶다.



성상식 <상식의 노래>

대관
공연정보
기간 2021-02-20 ~ 2021-02-20
시간 토 19:00(80분)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티켓 20,000원
연령 전체이용가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