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시Ⅱ: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波動>
□ 승화시Ⅱ: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波動>
○ 오연경 가야금 시리즈 ‘승화시’
-‘승화시’는 ‘꽃이 핀 시기보다 좋은 시절’ 이라는 뜻을 담아 가야금이 갖고 있는 전통성과 동시대성을 탐구하고 연주하는 오연경의 기획시리즈이다. 2016년에 무대에 올린 <승화시 I> 은 전통 산조와 작곡가 이해식의 작품세계를 한 흐름으로 연결, 해석하여 연주했고 2017년에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주제로 조성의 변화와 기경결해를 사람의 감정적 변화와 연결시켜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또한 연주 시 즉흥영상을 추가함으로써 서로 다른 매체가 융합이 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전바탕 연주
-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의 가락에 새 가락을 짜 넣음으로서 탄생한 산조이다. 가야금 산조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풍부한 성음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높고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있다. 산조 발생 100여년 그리고 죽파 김난초 선생이 타계한지 3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김죽파 가야금 산조를 현대인의 감성으로 해석하고 연주함으로써 살아있는, 계속 진화하는 산조를 보여주고자 한다.
○ 산조와 즉흥영상
- 본래 즉흥연주에서 발생하여 ‘허튼가락’ 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산조(散調)에 의미를 영상으로 확장시켜 산조 연주와 함께 제작된 영상을 즉흥적으로 재조작한다. 영상이 음악을 뒷받침하는 것도, 음악이 영상에 깔리는 것도 아닌 서로 독립된 완전한 주체로써 즉흥으로 만나고 융합된다.
○ 전시음악
- 연주와 즉흥영상을 동시 상영하는 것은 ‘공연’도, ‘영상 상영’도 아닌 새로운 ‘전시음악’ 이라는 장르로 새로이 구분될 수 있다. 나아가 공연장이 아닌 갤러리나 미술관 등에서 새로운 형태로 전시될 수 있는 예술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오연경
전주예술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창작음악그룹 ‘詩路’ 동인
아름솔유치원 강사
서울대학교 제 52회 정기연주회 협연
경기도립국악단 제 96회 정기연주회 ‘명인을 꿈꾸다’ 협연
2009년 8월 「꽃이 하고픈 말」 참여- project 詩路
2014년 10월 「해녀, 이름을 잇다」 ‘숨비소리’ 참여
2015년 4월 「골목환상」 참여 -詩路
2016년 4월 「골목환상2-모퉁이 돌면」 참여-詩路
2016년 8월 제1회 오연경 가야금 독주회 「승화시」
2016년 11월 차승민 ×오연경 듀오 「소소주담」
장구 심운정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고법 전수자
주최 주관 오연경
영상 이성욱
무대디자인 유주영
제작 김시율
팜플렛디자인 차승민
의상 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