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스퀴즈
우리는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특성들을 지니고 있다. 좋은 점도 있고 조금은 부족한 점도 있으며 그것을 장점과 단점으로 구분하여 말한다. 또한 이 현대사회에서는 단점을 질환으로 보아 신드롬, 증후군으로 말하기도 한다. 본인에게 스스로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번에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루하루 살기에 바빠서 생각하지 못 했던 나의 약점, 혹은 알고 있지만 말로 뱉어 인정할 수 없던 단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하지만 결국은 본인들의 그 단점이 있기에 장점 또한 있는 것임을 알게 깨닳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오징어’는 평균 이하의 외모를 가진 이성친구가 없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오징어 중에서도 ‘甲’인 오징어들끼리 모여 ‘갑오징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첫 번째 공연은 “우리는 왜 혼자인가”라는 주제로 공연하였다. 네 명이 솔로인 이유를 각자의 이야기로 풀어서 무대에 올렸다. 이렇듯 갑오징어는 우리 본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관객들에게 국악을 보다 쉽게 전달하고 공감을 나누기 위하여 공연의 내용을 음악극으로 표현하고자 한다.